푸드워머가 필요해요 그래서..15.02.14

제가 사는 연습실은 공기가 찹니다.

난방을 그냥 조그만한 히터 하나만 켜놓거든요.

혼자있는데 궂이 큰 난방을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문제는, 연습실에서 식사를 할때 공기가 차가우니 금방 식는다는 점 입니다.

폭식을 막기위해 빠르게 먹지도 않고 20분정도 들여서 천천히 먹기에 더욱 음식이 식어버리죠 ㅠㅠ

라면같은거 먹으면 반정도 먹었을때 국물이 벌써 싸늘~해 집니다 ㅠㅠ

그래서 푸드워머를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식사를 할때 따뜻하게 오랫동안 유지되는 음식을 먹고 싶었거든요

인터넷을 찾아보니...저렴한것도 있고, 비싼것도 있는데요. 이왕사는거 너무 저렴한거는 사기가 그렇고...또 다시 생각하면

궂이 꼭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겨울도 끝나가는데..)

그렇게 인터넷을 뒤지다가 어떤 블로그에서 포스팅을 발견했습니다.

집에있는 찜기를 이용하여 워머처럼 해놓고 먹는 모습을 보았거든요

이거다!싶어서 저도 바로 해보았습니다.

티라이트는 50개들이 박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과거에 이벤트하고(ㅜㅜ)남았던것을 쟁여두었었는데 여기에 유용하게 쓰게 되었네요 ㅎㅎ

찜기도 있었으니 준비는 완료!바로 즉석 푸드워머를 만들었습니다.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물티슈를 깔구요

 

 위에 티라이트 두개를 얹어줍니다. 한개로는 화력이 부족할거 같아서요..ㅠㅠ 찜기를 보면 구멍이 송송 몇개 뚫려있는게 다인지라 그냥 티라이트를 두개했습니다.

 

 

 

 퐈이어~~~

 

 

 그 위에 찜기를 올려주었습니다. ㅋㅋㅋㅋ

 

 보글보글 ~~잘끓인 라면을 처억!얹었습니다. 완전 배고픈 점심때였지요 ㅎㅎ

 

 

 라면 개봉박두~!!!!만두가 듬뿍들어간 만두라면입니다. ㅋㅋ계란도 넣어서 완전 맛났어요 ㅎㅎㅎ

 

 뚜껑에 올려서 후루루룩 흡입하였습니다.

천천히 먹었기에 식사시간은 약15분정도였습니다. 그때까지 라면이 식지 않았어요!!ㅋㅋ 성능 완전 만족입니다. ㅋ

 

 

거의 다 먹은 시점의 라면입니다. 국물이 바닥에 약간 남았네요 시간이 꽤 흘렀다는 이야기인데도 보이시나요 김이 모락모락 나고있는 저 모습이 ㅠㅠ 아...식은 국물이 아닌게 너무 감동스럽네요 ㅠㅠ ㅋㅋㅋ성능은 정말 대 만족입니다 만족만족!!

그러나....

 

 

 

 단점이 있네요 ㅎㅎ 그을음이....ㅠㅠ 물론 씻으면 닦이지만 저렇게 그을음이 매번 남는다는건 단점이네요 쩝...

그을음 안나게 되는 방법은 없을까요 ..쩝

찜기 바닥에도 그을음이 그득합니다. ㅎㅎㅎ....

에휴...성능도 괜찮고 정말 좋긴한데 요런 단점이 있네요...판매하는 푸드워머는 그을음이 나지 않는 구조인가요?안써봐서 모르겠네요..요 문제만 해결된다면 참 쓰기 괜찮은 방법인데...좋은 방법이 없을까나요 ㅎㅎ

이래저래 좀더 알아봐야할거같아요

그래도 끝까지 따뜻하게 라면먹어서 기분좋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