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임선생의 목살요리

안녕하세요 집밥 임선생...ㅋㅋㅋㅋㅋ 그냥 끄적여봤습니다.  맨날 집밥 만들어 먹는 임선생 이니까 집밥 임선생

맞지요 머..ㅋ 오늘의 집밥은 목살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주말에 처갓집갔다가 받아온 목살이 있거든요.

목살요리 무얼 할까 고민하였습니다 대파가있어서 티비에 나온 대파제육볶음을 할까, 아니면 갈비소스로 재워서

갈비스타일로 구워먹을까 고민하였는데요, 역시나 목살요리는 그냥 심플하게 구워먹는게 제일이다!라는 결론을 

가지고 그냥 구워먹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의 집밥 임선생 이야기.목살요리 시작합니다. 

사실 그냥 고기꾸워먹는거에요. 아주 단순합니다. 하지만 준비가 단순하지는 않지요.

주방에서 집밥 항상 하시는 주부님들이시라면 아실거에요. 아무리 간단한 요리라도 준비과정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고기 구워먹기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준비해야할것이 많아요. 일단 양파를 채썰어서 준비해 주었습니다.

청양고추도 얇게썰어서 준비해주었습니다. 쌈싸먹을때 하나씩 넣어줄거에요.

고기는 무조건 쌈! 쌈에는 청양고추가 진리!

상추도 씻어놓았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고기먹을때 쌈은 정말 필수인거같아요.

저는 쌈없는 고기는 정말 별로라고 생각하거든요. 삼겹살요리이던, 목살요리이던 무엇이던 상추는 필수!

아 그런데...소고기는 쌈없이 먹는게 좋더라구요 ㅋ

장모님이 주신 목살입니다. 꽝꽝 얼려져있던거를 해동시켰습니다. 

딱 두명이서 한끼먹기 적당한 양이에요.

고기먹을때 항상 곁들이는 된장찌개입니다. 한끼먹을 분량만 끓여주었어요.

애호박과 버섯,감자,청양고추와 양파를 넣었습니다. 된장찌개 재료들은 냉동실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져 소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끓여먹을때 조금씩 꺼내어 넣어 먹으니 참 간편하고 좋습니다. 

이제 목살요리 시작! 달구어진 팬에 목살을 올려서 굽기 시작하였습니다. 

삼겹살과 다르게 기름이 거의 튀지않아서 참으로 좋은거 같아요. 가끔 기름많은 삼겹살도 좋지만 

이렇게 기름 적은 목살이 좋을때도 있습니다. 결론은?돼지고기는 다 맛있다는거!

허브솔트가 딱 하나 남아있었습니다. 고기요리 먹을때 요거 뿌려서 구워주면 끝이지요.

골고루...라기보단 뭉쳐지긴 했지만...암튼, 골고루 뿌려주었습니다. 

치이익하면서 익는 고기의 소리..넘나 사랑스러운 소리에요 츄릅

어느정도 익은후 뒤집고 반대편에도 뿌려주었습니다. 

맛있어보이네요 크으

가위로 잘라주면서 끝까지 익혀주었습니다. 돼지고기니까 완전 익혀주어야지요

완성! 항상 이야기하지만, 고기는 사랑입니다. 

그 자태 영롱하여라...

소금장과 쌈장까지 준비하였습니다. 

이렇게 아무리 간단하게 고기 꾸워 먹는다해도, 준비해야할께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냥 휘리릭 꺼내서 먹는다의 개념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가정에서 요리 안하고 먹기만하시는 분들은,

이점을 꼭 아시고, 요리해서 차려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꼭 가지셔야해요!

상추쌈에 무쌈 올리고, 밥과 고기,청양고추,쌈장과 양파까지 올려서 한쌈 하였습니다. 

크으....진심 너무 맛있어요.청양고추가 조금 더 매웠으면 좋았겠는데, 아쉽게도 맵기가 조금 약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고기 먹는데 술한잔 안하면 안되겠지요? 낮이지만 안마실수 없습니다. 

술한잔 입에 털어넣고, 고기쌈 입에 욱여넣고 우물우물 씹으면서 된장찌개 한숟가락 먹으면 

캬아~~소리가 절로나올정도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입안에서 펼쳐집니다. 진심, 너무 맛있어요!!

완~~~전 만족스럽게 먹었던 즐거웠던 한끼였습니다. 

 

집밥 임선생의 목살요리였습니다. 요리라고 하기엔 민망한 한끼였지만, 그래도 참으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요즘 시국이 너무 뒤숭숭하고 여러모로 힘든 시기인데, 이럴때일수록 잘 먹고 든든하게 다녀야합니다. 

하루 1고기정도는 꼭 하시고 건강 잘챙기는 오늘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