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저는 유튜브에서 먹방을 자주 봅니다. 그러다 보니 본 영상의 음식을
주문해 먹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본 영상에서 닭목살 구이를 먹는 영상이 나오더라고요.
치킨을 먹을 때, 저는 목은 먹지 않아요. 먹을 거는 없고, 살 발라먹기는 번거롭기 때문인데요, 와이프는
목을 매우 좋아라 해서 항상 와이프가 먹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영상 보면서 많이 먹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주문하였고, 도착을 하였습니다.
아이스팩에 잘 담겨서 도착하였습니다.
1kg짜리를 주문하였는데요, 두 명이서 한 끼 먹기 좋은 양인 거 같아요.
이렇게 꽝꽝 얼어서 도착하였습니다.
이때가 낮이었는데요, 저녁에 먹을 거니 해동을 해야 해요.
상온에 놓아두었습니다.
저녁에 상태를 확인하니, 잘 녹았더라고요.
재료가 손질이 필요 없이 이대로 구워 먹음 됩니다. 쉽지요?
간단한 술안주로 좋은 음식인 거 같아요.
술 한잔 ㄱㄱㄱ입니다.
닭이니까, 누린내를 빼줘야겠지요?
마침 냉장고에 200미리짜리 우유가 반이 남아있었습니다.
꼴꼴 꼴 부어주었어요.
소금 후추도 조금 뿌리고, 맛술도 조금 넣어주어서
재어주었습니다. 20분 정도 기다렸어요.
닭 목살 구이는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하나는 소금구이, 하나는 양념구이로 만들 거예요.
양념구이에 사용할 돼지갈비 양념장입니다.
닭 목살은 우유를 버리고 한번 씻어주었습니다.
물기를 잘 빼내 주었어요.
반만 추려서 돼지갈비양념에 재워주었습니다.
양념구이는 타기 쉬우니 프라이팬에 조리할 예정이고요,
소금구이는 에어프라이어로 돌릴 계획입니다.
에어프라이어 닭요리 이것저것 많이 해보았는데, 닭 목살은 처음 넣어보네요.
바스켓 바닥에 종이 포일을 깔아주었습니다.
목살을 깔고, 편 마늘을 좀 뿌려주었습니다.
마늘향이 베어서 더 맛있겠지요?
이렇게 에어프라이어 닭요리 레시피가 하나 또 늘었네요.
너무 간단하지만요
180도 15분으로 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중간중간 열어가면서 익힘의 정도를 체크할 거예요.
에어프라이어를 돌리는 동안 양념구이도 만들었습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고기가 닿는 순간 울리는 치이익~하는 소리.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 best 3에 들어갈만한 끝내주는 소리이지요.
다지 않게 유의하면서 잘 구워주었습니다.
구우면서 보니까 닭 목살 하나하나가... 음...
특정 방법으로 목뼈만 제거하고 나머지 살을 편 형태인데요, 뭔가 생긴 게...
음... 호감 쪽으로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어찌 보면 좀 징그럽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ㅎㅎ
다 익은 양념구이 사진을 보면 적나라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음... 생긴 게 음... 하지만 냄새는 끝내줍니다. 크으
프라이어는 중간에 열어서 잘 뒤집어 주었습니다.
이래야 골고루 잘 익어요
세 번 정도 열어서 잘 헤집어 주었네요.
완성된 닭 목살구이 양념구이입니다.
맛있어 보이지요? 모양은.. 그냥 넘기는 걸로 ㅎ
소금구이가 더 맛있어 보입니다.
군침도네요. 간단한 술안주로 좋은 음식인 거 같아요.
이렇게 뚝딱 만들 수 있으니 말이지요.
모양은 좀 그렇지만, 맛은 정말 좋습니다.
닭의 촉촉 살을 먹는 느낌이에요. 목살의 연골? 같은 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거슬릴정도는 아니고요. 저는 소금구이가 훨씬 맛있더라고요.
하지만 와이프는 양념 쪽을 선호하더라고요. 와이프가 특히 맛있게 잘 먹어주었어요.
다음에 또 사주어야겠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닭요리 레시피도 하나 추가되고. 좋네요
유튜브 먹방에서 보았던 방식으로 양파 쌈을 제조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저는 너무 맛있더라고요. 와이프는 양파맛이 너무 강해져서 별로라더라고요.
근데 정 정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간단한 술안주로 좋은 음식, 에어프라이어 닭요리 - 닭 목살구이였습니다.
맛나게 잘 먹으며 만족스럽게 술 한잔 하였네요. 담에 또 사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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