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군의 소개/요리

함박스테이크 - 집에서 만들수있는 간단한 요리

반응형

함박스테이크

점심은 거의 집에서 먹는데요, 

대부분 만들어서 한 끼 뚝딱 먹습니다.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서 말이지요.

요번에는 아주 매운 데리야끼스타일의

소스를 만들었었는데요, 소스가 남아서 

어울리는 요리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 먹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함박스테이크를 만들 때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서 만드는데요, 이날은

돼지고기가 없어서 그냥 소고기만을

이용하여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냉동실에 넣어둔 장모님께서 주신 소고기를

꺼내었습니다. 

완전히 해동해서 만들고 싶었지만...

아기 키우는 집인지라 뭐든 여유가 없네요 ㅎㅎ

급하게 만들게 되다 보니 얼은 채로 만들게 되었어요.

그나마 조금 자연해동은 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해동된 소고기를 썰어주었어요.

믹서로 갈 거거든요. 

저는 칼질하는 걸 너무나 좋아라 해요.

얼어있는 소고기인지라 칼날 상하는건 걱정되지만

서걱서걱하고 썰리는 느낌은 참 좋아요 ㅋ

소고기를 믹서로 갈아주었습니다. 

한 번에 많이 넣어서 갈았더니 자꾸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애먹었어요. 한번 그러고 난 후,

조금씩 넣으면서 갈아주었습니다. 

믹서 본체가 금방 과열되어서 중간에 잠깐 쉬었습니다.

좋은 믹서기 사고 싶네요.. 대용량으로 말이지요 ㅎㅎ

요리를 하다 보면 요리 도구에 자꾸 욕심이 

생깁니다.

다 갈아진 소고기입니다. 

더 잘게 갈 수도 있긴 한데요, 그러면 씹히는 식감이

떨어질 거 같아서 대충 요정도만 갈아주었습니다.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다진 마늘 조금, 식용유 조금

그리고 빵가루를 넣어주었어요.

계란도 넣었습니다. 

열심히 치대어주었습니다.

쪼물딱 쪼물딱.

고기가 너무나 차가워서 손 시려서 좀 고생이었네요

손 바꿔가면서 열심히 치대 주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너무 고기만 넣었더라고요.

뭘 더 넣을까 하다가 양파를 다져서 넣기로 했어요

양파 넣고, 다시 열심히 치대 주었습니다. 

역시나 손이 많이 시렸어요

잘 치대 준후 함박스테이크 모양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당장 먹을 두 개만 내버려두고 나머지는 냉동실로

직행하였어요.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지요?

 

두 개는 바로 구워주었습니다. 

만들자마자 구워서 먹는 함박스테이크!

맛있을 거 같네요

뒤집어서도 잘 구워주었습니다. 

두께가 상당히 두껍기에, 센 불로 겉면을 확실히 익히고

약한 불로 안까지 오래 익혀주었습니다.

지글지글~익어가는 함박스테이크. 

참 맛나 보이네요.

재료도 막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손이 막 많이 가는 것도 아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 함박스테이크입니다.

요거는 깻잎전이에요. 간 고기 남은 거랑 냉장고에 있던 

시들어가는 깻잎을 꺼내어 속에 넣고, 계란옷 입혀서

부쳐주었습니다. 

간단한 요리인데, 맛이 참 좋아요. 막걸리랑 

함께 먹으면 예술입니다.

깻입전 놓고, 단무지 놓고, 밥 놓고.

함박스테이크 놓고 그위에 반숙 계란 올리고

소스를 부어주었습니다. 

앞 서말 한 매운 소스인데요, 

매운 베트남 건고추를 넣고 만들어서 

정말 매콤해요. 맛나더라고요 ㅎㅎ

매운 소스는, 케첩에 우스타 소스, 굴소스, 설탕, 다진 마늘,

물에 청양고추와 건고추 넣고 푹 끓여서

만든 소스예요. 매운 소스가 당겨서 만들었던 소스입니다. 

함박스테이크와 잘 어울려요.

스테이크가 속까지 잘 익었더라고요.

두께도 두꺼워서 씹는 맛도 좋고요.

매운 소스와도 참 잘 어울리고요.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던 한 끼였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함박스테이크였습니다.

너무 맛있으니 편하게 만들어 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