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만들기 (만두국 끓이는 방법) 만두피/만두속 만드는 방법

저와 와이프가 공통으로 매우 좋아라 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포스팅 제목을 보셨다면 너무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음식이지요. 맞습니다. 만두예요. 만두 정말 너무나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사 먹는 만두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비비고 교자 같은 거는 가끔 사 먹긴 하는데,

진짜 좋아라 하는 만둣국 용으로는 그다지 어울리지가 않거든요.

 

만둣국용 만두는 뭐니 뭐니 해도 직접 만든 손만두가 최고인 거 같습니다. 

예전에 냉동으로 된 거 사다 먹어봤는데요, 어휴... 왜 이리 맛이 없는 건지 ㅠㅠ 역시 제대로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직접 만드는 게 최고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만두 만들기에 관한 포스팅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만들어서 만두국 끓이는 방법까지 알아볼 거예요.

수제이기에 만두피, 만두소 만드는 방법까지도 함께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합니다.

일단, 시작은 만두피 겠지요. 시판하는 거로 하면 쉽지만, 못 샀어요 ㅋ그럼 어찌해야 한다?

직접 만들어야 한다~~ 밀가루를 준비해주었습니다. 

밀가루는 정말 사랑이에요. 무얼 만들어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는 무언가가 나오니..ㅠㅠ

밀가루 사랑합니다.

계란 두 알과 소금, 식용유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물 조금씩 넣어가면서 반죽을 해 주었습니다.

밀가루 반죽 많이 안 해봤을 적에 무턱대고 물 많이 넣었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상황이 생각나더라고요. 물은 정말 조금씩 넣어가면서 

농도 맞추어 반죽해야 하는 거 같아요.

열심히 반죽해주었습니다. 오랫동안 치대 줄수록 쫄깃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거 같아서 리

열심히 반죽해주었습니다. 팔이 얼얼할 정도였어요.

반죽이 이쁘게 잘 되었네요. 일찍부터 준비했으면 숙성 시간을 오래 가졌을 건데,

그럴 여건은 안되니.. 다른 거 준비하는 동안만 이라도 숙성되라고 랩으로 씌어주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만두속 만드는 방법입니다. 

만두소의 재료는 뭐... 원하는 것 넣으면 되겠지요. 저는 당면, 부추, 돼지고기만 넣기로 했습니다. 

새우가 있었음 같이 넣었을 건데... 없으니 있는 거만 넣어야지요.

일단 당면을 삶기 위해 물을 끓여주었습니다. 간장 조금 넣었어요.

당면을 삶아주었습니다. 당면은 많이 넣을수록 만두가 맛있는 거 같아요.

듬뿍 넣어서 삶아주었습니다. 

스탠 볼에 다진 마늘을 넣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두에 다진마늘 많이 넣는 거 엄청 좋아라 해요.

사진에 보이는 것만큼의 양 두배만큼 넣으려 했다가... 좀 많은 거 같아서 반으로 줄여 넣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후회했네요. 처음 생각한 양을 넣을 것을.... 다진 마늘너무 좋아하다 보니 저 정도로는 좀 부족한 거 같더라고요.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었습니다. 정육점에서 한 근 다져온 거예요.

다음번에 만들 때는 1kg나 두 근을 해야겠어요. 엄청 많이 만들고 싶었는데 양이 좀 아쉬웠습니다.

고기 넣고, 소금 후추로 살짝 간을 해 주었습니다. 

맛술도 조금 부어주었어요.

앞서 당면 많이 넣으면 맛 잇 다했는데, 부추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고기 비율보다 부추를 많이 넣는 게 정말 맛있는 거 같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부추를 듬뿍 넣어주었습니다.

삶아서 물기 탈탈 뺀 당면도 가위로 자잘하게 잘라서 넣어주었습니다. 

모든 재료에 물기가 있으면 빚다가 만두피가 찢어질 수 있으니 물기는 최대한 뺴야해요.

손으로 쉐킷 쉐킷 하여 만두소을 완성시켰습니다. 

만두속 만드는 방법. 너무 쉽지요?

아... 다 만들고 보니 양이 참 적더라고요 ㅠㅠ 만두 몇 개 나오려나 걱정도 되더라고요

만두피와 만두소까지 준비가 끝났으니, 이제 제대로 만두 만들기 시작입니다. 

저와 와이프가 역할을 나누었어요. 저는 만두피 만들기, 와이프는 만두 빚기입니다. 

밀대가 저것밖에 없어서... 작은 거 하나 사야겠어요 ㅠㅠ

밀가루 반죽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손으로 동그랗게 만들어주고, 그걸 살짝 눌러서 

밀대로 슥슥 펴주면 만두피 완성! 밀가루 듬뿍 발라주어야 밀대에도 안 들러붙고

바닥에도 안 붙어요. 밀가루 듬뿍 필수입니다.

직접 만든 만두피인지라 모양이 울퉁불퉁하네요 ㅎㅎ 후반에는 익숙해져서 많이 동그랬는데...

초반의 사진인지라 네모나네요 ㅎㅎ 하지만! 직접 만든 만두는 모양이 안 이쁜 게 매력이죠!(?)

맛만 있으면 됩니다!

제가 만든 울퉁불퉁 만두피를 이용하여 와이프는 만두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지난번에 만들 때 만두소를 너무 많이 넣고 만들었더랬어서 이번에는 적게넣고 많이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적당하게 만두속을 넣었네요

반으로 접어서 끝부분을 붙여주었습니다. 잘 안 붙으면 물을 발라 붙이면 되어요.

그냥 윗면만 붙이는 만두를 할까 고민하다가.. 제 취향은 한번 더 접어서 붙인 만두이기에 그렇게 빚어달라고 하였습니다.

반으로 다시 접어서 붙이기.

만두피까지 직접 만든 손만두인지라 정말 모양이 울퉁불퉁 난리네요 ㅋ

그래도 열심히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니 마음이 든든하더라고요.

참고로 총 40개 정도 빚을 수 있었습니다. 

냉동실에 넣을 때는 서로 붙지 않은 상태로 넣어서 얼려야 해요. 만두 만들기 시작 전에 냉동실 정리가 필수더라고요.

양이 아쉽다했는데 더 많이 만들었어도 냉동실에 자리가 없을뻔했습니다. ㅎㅎ

만두피,만두속 만드는 방법, 그리고 만두만들기 까지. 힘은 들었지만 냉동실 가득 찬 만두 보니 뿌듯했어요.

다 만들고 네 개만 꺼내서 쪄 먹어보았습니다. 

정말 사 먹는 거랑은 비교가 안 되는 맛. 모양은 정말 볼품없지만 맛은 기가 막힙니다. 

만두는 정말 최고예요!

 

이제 만두국 끓이는 방법만 남았네요.

오늘 끓인 만둣국 입니다. 냉동되어있던 만두 꺼내어 푹 끓여주었어요.

만두국 끓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멸치육수나 고기육수를 먼저 내고, 아 저는 냉동실에 소고기 있어서 그걸로

만들기로 했어요. 식용유에 고기 살짝 볶아주다가 물 부어서 끓여주고, 다진 마늘, 양파 정도 넣어서 끓여주다 

만두 넣고, 소금이랑 국간장으로 간하고 파 잘라서 넣어주면 끝.

정말 간단하지요? 이렇게나 간단한데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만두가 맛있다 보니 간단히 끓이기만 해도 기가 막히게 맛있더라고요.

모양이 뭐 중요합니까. 내다 팔 것도 아닌 것을.

맛만 있으면 되지요 머 ㅎㅎㅎ 근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몇 번 더 먹을 양이 냉동실에 있으니 맘도 뿌듯합니다. 만두는 사 먹지 마시고, 꼭 만들어 드세요!

 

만두만들기,만두국 끓이는 방법, 만두피,만두속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 포스팅이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맛있는 만둣국 한 그릇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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