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저는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서 냉동실에 듬뿍 쟁여놓으면 굉장히 든든해하며 좋아라 합니다.
지난번에 만든 만두도 그중 하나였구요, 한 가지 더, 오늘 소개할 감자고로케 입니다.
감자 요리는 정말 너무 좋아요. 다양한 음식들이 있지만 그중 감자고로케가 제일 맛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가끔 만들어서 냉동실에 듬뿍 넣어두고 꺼내어 튀겨 먹는답니다. 이건 정말 어린이 간식 메뉴로도
적극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자, 시작해 볼까요
재료가 좀 많네요. 많~이 만들어서 냉동시켜놓을 거라 양을 넉넉히 준비했습니다.
밀가루, 계란, 빵가루, 감자, 콘옥수수, 마요네즈, 피자치즈를 준비하면 됩니다.
은근 간단할지도...?
감자를 삶아야 하기에 물을 받아서 불에 올려주었습니다.
감자가 꽤나 많아서 큰 냄비를 준비했어요
감자요리 할때마다 생각하는 건데요, 감자 껍질 깎는 게 제일 큰 일인 거 같아요.
서서 깍다보면 다리도 아프고... 정말 죙~~ 일 걸리는 거 같습니다. ㅎㅎ
삶고 벗길까, 깍고 삶을까 고민하다 그냥 다 깎고 삶기로 했습니다. 뜨거운 감자 껍질 벗기기 쉽지 않잖아요.
휴... 겨우다 깎았네요. 얼마 안돼 보이지만, 이거 깎는데 한참 걸렸어요 ㅎㅎ
감자는 정말 좋은 요리 재료인 거 같아요. 다양한 반찬도 만들 수 있고, 특히 어린이 간식 만들 때 빠지지 않는
음식재료이지요. 활용도가 너무 높아 참으로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너무 좋은 것..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감자 풍덩! 열심히 삶아주었습니다.
보고로 골보 골...
물이 팔팔 끓습니다.
물 넘치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요때 즈음되면 감자 익은 냄새가 솔솔 나지요 ㅎㅎ
다 익은 감자입니다. 이대로 설탕이나 소금 찍어먹어도 맛있는 감자.
감자요리는 어찌해 먹어도 맛있는 거 같습니다. 기본 베이스 자체가 맛있어버리니...ㅎㅎ
하지만 오늘은 감자크로켓 만들기이니... 꺼내어서 물기를 쫙 뺴 주었습니다.
뜨거울 때 으깨주어야 합니다. 식은 후 하면 단단해져서 으깨는 게 쉽지 않아요.
포테이토 메셔가 있으면 쉬울 건데.... 없어요 ㅠㅠ 그냥 스테인리스 국자로
꾹꾹 눌러가면서 으깨주었습니다.
열심히 으깬 감자는 잘 식혀주어야 합니다. 후반 작업은 다 식히고 하는 거지요.
식은 으깬 감자에 옥수수와 마요네즈를 넣어주었습니다. 마요네즈는 정말 많이 들어가니 넉넉히
준비해야겟어요.
위생장 잡 끼고, 열심히 주물러 주었습니다. 하면서 마요네즈를 세 번 정도 더 추가해 주었어요.
촉촉하고 부드러운 감자 샐러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감자 샐러드가 완성되었네요. 사실 여기서 그냥 숟가락으로 떠먹어도 맛있어요 ㅋ
오이 얇게 썰어서 물기 쫙 뺀 후 섞어먹어도 맛나고요 ㅎㅎ 하지만 오늘의 감자요리는 고로케 만들기 이므로...
계속 진행합니다.
밀가루, 계란물, 빵가루. 그리고 피자치즈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접시가 많이 필요하네요. 밀가루와 빵가루는 일회용 비닐봉지에 넣고 해도 상관없어요.
그게 뒤처리도 더 편하기도 하고요
만두피 빚듯이, 감자 샐러드 동그랗게 뭉쳐서 눌러 펴고,
가운데 피자치즈를 넣어줍니다. 많이 넣어야 맛있더라고요.
치즈 넣은 후 다시 오므려서 동그랗게 만들어 줍니다.
튀김요리 만들기의 흔한 공식, 밀계 빵 아시지요?
밀가루 입히고, 계란물에 첨벙, 마지막으로 빵가루 입혀주면 끝!
고로케 만들기 완성입니다.
냉동실에 보관할 것이라 접시에 일회용 비닐 깔고 하나씩 놓아주었어요.
갓 만들었을 때는 무른 상태이기에 모양이 찌그러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해요.
만들면서 층층이 쌓아 올렸는데요, 사이사이 일회용 비닐봉지를 다 깔아주어야 해요
그래야 얼어서도 서로 붙지 않은 채로 얼어서 하나씩 관리하기 편합니다.
이대로 냉동실에 넣어서 얼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얼은 감자 고로케들을 모아서 봉지에 넣어 보관하였고요, 몇 개 꺼내어
튀겨 먹기로 하였습니다. 기름 듬뿍 넣어서 튀기고 프지만... 가정에서 그러기엔 기름이 아깝지요.
기름은 아래쪽만 잠기도록 조금... 참고로 냉동되어있던 것이기에, 기름이 가열되기 전에 넣는 게 좋아요
기름 가열되고 넣었다가 확 튈 수가 있으니까요.
살살 굴려가며 익혀주었습니다. 감자 샐러드 자체는 익은 것이지만 가운데 있는 피자치즈까지 녹아야 하기에,
겉만 익히고 드시면 안돼요. 속까지 잘 익도록 좀 시간 들여서 튀겨주어야 합니다.
감자 고로케 완성입니다! 맛있어 보이네요. 케첩 찍어먹으면 정말 최강입니다.
베어 물었더니 이렇게나 치즈가 주욱~~~ 늘어나는 것이... 너무나 맛있습니다.
사실 어린이 간식으로 추천한다고 얘기했지만.... 맥주 안주로도 최강이에요 ㅋ 맥주가 술술술 넘어가는 맛입니다.
냉동실에 잔뜩 쟁여놓았으니 당분간은 꺼내먹는 재미가 있겠네요 ㅎㅎ 든든합니다.
감자요리 고로케 만들기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어린이 간식으로, 어른 맥주 안주로도 좋으니
시간 있으실 때 가볍게 만들어 드셔 보세요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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