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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군의 소개/장난감

달고나 만드는 법 / 달고나 커피,라떼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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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달고나 커피인지 달고나 라떼인지 한창 인기더라구요. 

궁금한거는 못참는 저 이기에 저또한 만들어 마셔보았습니다. 커피와 설탕과 물을 1:1:1 비율로 넣고

400번인지 4000번인지 이상을 휘저어서 만들어진 걸쭉한 크림을 우유에 얹어 섞어 마셔보았지요.

일단 휘젓는데 무지하게 힘들었더랬습니다. 말이 사백,사천번이지 그 이상인거 같아요..;;

암튼 그 고생을 하여 겨우 만든 달고나 커피. 우유에 올렸으니 달고나 라떼라고 해야겠지요. 암튼,

마셔보았는데요....제입맛에는 커피우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완전 대실망..

팔만 아프고..다시는 만들어 마시지 않겠다라는 다짐을 하였지요.

위에 올라가는 커피크림?이 달고나 색깔이기에 달고나 커피라고 이름이 붙여진거 같긴한데, 달고나의 맛은 1도 없는..

진짜 달고나는 어마무시하게 맛있거늘...ㅎㅎ 그래서 급 땡기더라구요. 와이프도 먹고싶다 하기에,

달고나세트를 구입하였습니다. 오늘의 포스팅 달고나 만드는 법 입니다.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세트입니다. 제가 국민학생이던 시절, 학교 앞에는 커다랗게 천막을 쳐놓고 퐁퐁을 탈수있는 공간,

그리고 그 앞에 연탄불을 놓고 달고나를 만들어 먹던지, 월드컵을 구워먹던지 할수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떡볶이도 팔았구요. 백원에 7개의 떡을 주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저의 추억의 공간이었던 그곳에서 달고나를

참으로 많이 만들어 먹었더랬습니다. 그당시에는 '뽑기'라고 하였었죠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는 도구입니다. 하나씩 꺼내볼거에요.

아,식소다고 추가로 구입하였습니다. 이거 없으면 뽑기를 만들 수 없지요 ㅎㅎ

우선 국자 입니다. 가장 핵심 준비물이지요. 어릴적 퐁퐁집에 가면 연탄불이 있고, 그옆에 스텐통에 물이담겨있었는데요,

거기에 이 국자들이 아무렇게나 꼽혀있었어요. 그중하나를 꺼내와서 연탄불에서 달구고,

앞사람이 먹던 달고나 붙어있으면 다 떼어내고 ㅋ 잘 말려서 아줌마에게가서 50원을 건내면 국자에 설탕을 

한숟가락씩 부어주었습니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요런것들은 그당시 저희가 사용하던것이 아니었어요. 만들어 먹는거는 국자에서 끝이고, 

요런거는 전문 뽑기집?에서 아저씨가 만들어줄때 사용하시던 것들이지요. 저희가 만들어 먹을때는 

요 단계까지 가는건 아니었던지라..암튼 요런것들도 함께 들어있네요.

저걸로 모양내서 찍어내고, 모양을 부러뜨리지않고 성공하면 보너스로 하나 더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추억에 잠겨있었네요.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달고나 만드는 법 시작합니다. 

일단 판에 설탕을 뿌려야해요. 안그러면 누름판으로 눌렀을때 들러붙거든요. 누름팜에도 설탕을 고루 발라주어야합니다.

저는 누름판에 고루 발라주지않았기에...후반에 결과가..ㅠㅠ

소다도 따로 준비해 줍니다. 후다닥 넣어야하기에 미리 준비해주는게 좋아요. 달고나 만드는법은 

타이밍이 생명입니다. 어릴적 퐁퐁집에는(요 이야기 계속나오네요 ㅎㅎ 추억...)연탄불 옆에 밥그릇 하나있었고

거기에 소다가 듬뿍 담겨져있었습니다. 거기서 퍼다 넣는거였어요.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국자에 물기가 있기에 불위에 올려서 말려주었습니다. 국자에 물기 없도록 잘 달구어서

말려주어야 합니다. 

잘 달구어서 말린 국자에 설탕을 넣어줍니다. 설탕양은 대충 밥숟가락 한숟갈 반정도면 되겠네요.

이제 이걸 녹일건데요,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달고나 만드는 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에요. 절대로 센불에서 하지 않기.

센불에서 하면 설탕이 금방 녹긴하는데, 바로 타버리거든요.타면 쓴맛나요.

아주 약한불에서 국자를 좀 띄운채로 천천해 녹여줍니다. 빨리 먹고프다고 센분에 하면 절대 안되요!

설탕이 투명해 질때까지 녹여줍니다. 가스레인지의 화력을 약하게해도 어릴적 은은했던 연탄불보다 강하기에,

불조절이 정말 필수에요. 설탕이 투명하게 녹았으면 더 지체하면 안됩니다. 바로 탈거거든요. 거기서 국자를 들어올리고

빠르게 소다를 넣어줍니다. 

시간을 지체해서 식어버리면 안되요 물흐르듯 바로 이어지게 넣어주어야합니다. 

소다는 쬐~끔만 넣어주어도 되요. 

소다를 넣었으면 쉐이킷!

열심히 저어줍니다. 약간 식어서 덜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다 싶으면 불에 살짝 살짝 올려서 온도를 

높여주어야해요. 무턱대로 불에 올려서 휘저어주면 타니까 조심해야합니다.

쉐이킷 쉐이킷.

잘 만들어진 달고나! 이제 틀어 부어줍니다. 

여기부터는 제가 하던 영역이 아니고, 전문가 아저씨가 하던 영역인지라 저도 자신이 없네요 ㅋ

틀에 부어준 달고나를 누름판으로 눌러줄겁니다. 모형내는거는 안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하는건 처음인지라 저 또한 초보거든요 ㅋ

꾸욱 잘 눌러주었습니다.

이렇게 눌렸는데요, 틀에는 설탕을 뿌려놓아서 바로 떨어지는데....

누름판에는 설탕이 제대로 안뿌려져서인지;;;;;;안떨어져요;;;;

요 떼는 도구를 이용해서 열심히 떼어보았는데요...안떨어지더라구요...다 식었는데도..;;;;

실-----------패 ㅋㅋㅋㅋ 처참하네요. 막 부수어서 떼어냈습니다. 

담번에는 누름판에도 설탕을 충분히 바르고 해야겠어요.

산산히 부숴진 달고나 들고 먹어보았는데요...넘나 맛있는것...

추억의 그 맛입니다. ㅎㅎㅎ 문득 들은 생각인데, 요거 좀더 잘게 부수고 커피에 올리면 

진짜 달고나 커피 아닐까요? 라떼 만들어서 올리면 그게 달고나 라떼구요. 짝퉁이 아닌 진짜!

내일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ㅎㅎ

달고나 만드는 법은 여기까지 입니다. 어릴적 전공분야까지는 제대로 했는데, 마지막 달고나 아저씨 영역의 기술은

따라하지 못했네요. 도구는 생겼으니 앞으로 연습좀 더해봐야겠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고

재미있었네요. 도구 저렴하니까 추억을 떠올리고싶으신분들은 구매하셔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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