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카레가 너무 먹고싶었습니다. 카레를 정말 좋아라하거든요.
요번에 부모님댁에 다녀오면서 파김치를 받아왔는데, 그 파김치와의 어울림을 생각하면 입에 침이 고이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인 오늘 카레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대충 고기만사와서 집에있는 카레재료만 이용하여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생각입니다.
저~번에 마트에갔을때 사온 감자입니다. 감자가 많이 저렴하더라구요. 저렴해서 많이 들고 왔었는데,
안먹고 놔두다보니 벌써 싹이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카레재료로 딱인 식품이기에 부랴부랴 꺼내어 주었습니다.
어휴...감자로 뭐 할때 가장 큰 일은 감자껍질 벗기기 인거같아요....요만큼인데도 한참 걸렸네요.
감자껍질 쉽게 벗기는 방법 없을까요?큰 감자면 모르겠는데, 이렇게 사이즈 작은것들은 정말 벗기기가 쉽지않고
오래 걸립니다 ㅠㅠ ㅋ
또하나의 필수 카레재료. 양파입니다. 양파가 집에 꽤나 있다고 생각했는데 꼴랑 한개 남아있더라구요.
그것도 반은 말라 비틀어져서 물러져 버린걸로...반밖에 못살려서 그냥 이거만 넣어야하나...했는데
다행히 냉장고에 지난번에 쓰고 남은 양파 반개를 또 찾아내었습니다. 그래도 대충 합쳐서 한개분량정도
넣을 수 있게 되었어요.
당근도 있던거 썰어주었습니다. 사실 카레재료 삼대장은 요거 세가지면 끝인거같아요.
감자, 양파, 당근.여기에 고기만 들어가면 끝. 뭘 더 넣는건 상관없는데, 여기서 하나 빼는건 좀...
암튼 기본 삼대장 재료 다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었습니다.
마트에서 사온 카레용 고기입니다. 카레만들기 할때 항상 고민하는게, 고기를 넣을까 햄을 넣을까에요.
고민하다 이번에는 그냥 고기를 넣기로 하였습니다. 백세카레 매운맛도 구입해 왔어요.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볶아주었습니다. 고기를 굽거나 볶을때, 아니 그냥 요리할때 나는 치이익~소리는
정말정말 신의 소리. 환상의 소리입니다. 너무나도 이쁜 치이익 소리...삼겹살 구울때 최고의 음색으로 귀를 적셔주는
멋진소리이지요.
고기가 어느정도 볶아졌을때 썰어놓은 카레 재료 다 넣어주었습니다. 함께 섞어주면서 볶아주었어요
볶아주다가 버터 한숟갈 넣어주었어요. 이렇게 하고 볶아서 카레만들기 하면 버터향이 살짝 입혀지면서
풍미가 좋아지더라구요.
어느정도 볶아졌을때 물을 넣어주었습니다. 아 냉동실에서 썰어놓은 버섯을 발견하여 조금 넣어주었어요 ㅋ
물을 넣을때 매운 고추를 듬뿍 뿌려서 그걸로 육수를 내어 부어주면 매운맛이 살아나는데, 아...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물로 하였습니다. 매운카레 먹고싶었는데 아쉽...물을 넣고 팔팔 끓여주었습니다.
팔팔끓고있을때 카레가루 투입. 냉동실에 예전에 먹던 고형카레도 남아있는게 있어서 조금 넣어 섞어주었습니다.
하지만 포인트는 백세카레! 요 카레 참 좋아라해요. 가루를 탈탈 털어서 넣어주었어요
약불에서 휘휘 저어주면서 익혀주었습니다. 잘 저어주지 않으면 바닥이 눌러버려요.
물양 조절이 카레만들기에서 중요한거 같습니다. 너무 많이 하면 한강카레 되버리니 적당하게 물양 조절하기.
걸쭉한 카레 만들기 완성!. 활용도가 너무 높은 카레...정말 맛있지요 ㅎㅎ
향도 어찌나 좋은지...
밥을 푸고, 어제 먹다 남은 치킨을 올려주었습니다. 치킨이 남을수가 있어요! ㅎㅎ
요 먹고 남은 치킨 두조각으로 인하여 이 카레는 치킨카레가 되어버렸습니다. ㅋ
그 위에 카레를 듬뿍 얹어주었습니다.
아....잔뜩 먹었는데...보고있으려니 또 맛있어보이는것이...크으..
엄마표 파김치와 함께 흡입하였습니다.
두 음식의 궁합이 어찌나 잘 맞던지...정말 맛있더라구요 ㅎㅎ 남은 치킨과 함께 먹었을때 정말 최강이었어요
치킨은 남겨놨다 먹을때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ㅎ 정말 엄청나게 흡입한 맛있는 카레였습니다.
집에있는 카레재료만 이용하여 카레만들기 해 보았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휘리릭 만들수있는 요리인 카레!
오늘 저녁엔 카레로 마무리 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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