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하면서 자주 이야기 하는데요, 저와 와이프는 매운음식을 좋아합니다. 와이프는 과거부터 좋아하였고,
저는 군대 전역하고나서부터 먹게되어 지금은 상당히 즐기는 그런 상태입니다.
캡사이신의 자극적인,인공적인 매운맛보다 천연재료에서 우러나오는 매운맛을 아주 좋아해요.
집에서도 매운음식을 자주 만들어 먹으려고 하는데....음...아무래도 집에서 하는거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일단 청양고추가 그리 맵지 않을때가 많기에...마트에서 청양고추를 사오면, 어느때는 맵고 좋은데, 어느때는
매운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때도 있는지라...매운 음식 만드는데 이런저런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그래도 계속 도전하고있는 중 이에요 ㅎㅎ 이번에는 얼큰한 국물요리를 먹고싶어서 무얼먹을까 고민하였습니다.
텔레비젼에서 매운만두국이 나오더라구요. 그걸보고 너무 먹고싶은거에요. 비슷하게라도 만들어보자!하여
냉장고에 있는 떡국을 이용하여 얼큰한 국물로 떡국을 끓여보자 하였습니다.그래서 시작합니다.
떡국 맛있게 끓이는법!...인데 가면갈수록 음...무슨 요리인지...암튼, 시작합니다.
냉동실에 쟁여두었던 고기를 꺼내었습니다. 장모님에게 받아온 고기인데요, 거의 다 먹어갔어요
그런데!!오늘 처갓집갔다가 또 고기를 잔뜩 받아왔습니다! 너무나 감사감사 ㅠㅠ 냉동실에 또 고기로 그득해요 ㅎㅎ
마음이 든든합니다.
암튼, 고기를 꺼내어서 대충 잘라주었습니다.
제목이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인데, 당연히 떡이 필요하겠지요. 저는 푹~불은 떡을 좋아라하기에, 일찌감치부터
물에 담가서 불려주었습니다. 이러면 쫄깃!한 식감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이 더 강해지는 떡국이 만들어 집니다
완전 좋아하는 식감이에요 ㅋ
냄비에 기름두르고 고기를 볶아주다가 다진마늘과 파를 넣고 함께 볶아주었습니다.
스탠냄비라는걸 깜빡했어요 ㅎㅎ 고기가 들러붙어서 혼났네요 ㅋ
고춧가루 투입!
집에 고춧가루가 많이 있는데요, 매운고춧가루는 아니에요. 마트에서 매운 고춧가루 사려고 보니까 왜이리 비싼지..ㅠㅠ
베트남산은 저렴한데 그거라도 살까봐요 ㅎㅎ
고춧가루랑 재료들을버무려서 함께 볶아주었습니다. 중간에 좀 양이 적은거같아서 기름이랑 고춧가루랑
더 추가해서 넣고 볶아주었습니다.
여기에 물을 넣고 팔팔 끓여주었어요. 얼큰한 국물요리 느낌이 퐉 나지요? 더더 매워지라고
청양고추도 썰어서 넣어주었습니다.
끓는 국물에 떡 투입. 넣고 소금과 간장으로 간도 맞추어 주었습니다.
청양고추가 이번에는 매운것이라그런지 매운맛이 잘 올라오더라구요. 맛있어요
음....떡을 넣고보니 뭔가 많이 빈약하고 부실한 느낌이...애초에 떡 자체가 많은게 아니었거든요 ㅎㅎ
그래서 냉장고를 더 털어보았습니다.
득템!!!
지난번에 만들어 먹고 남은 만두 딱 네개가 있더라구요 ㅎㅎ
원래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에대한 이야기였지만...급변경합니다. 떡만두국 으로요 ㅎㅎ
얼큰한 국물요리 떡만두국!!
만두까지 넣고 팔팔 끓여주었습니다.
맛있어보이기는 한데...음...뭔가 더 채워주면 좋겠다는 생각이....야채를 더 넣어볼까...하다가
또 냉장고에서 무언가를 발견하였습니다.
그거슨 바로 칼국수면!
저번에 샤브샤브먹을때 넣어 먹고 남은 면입니다.
이런거 냉장고에 오래두면 안되요. 빨리 처분해야합니다. 그래서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ㅎㅎ
음...이건 이제 뭐라고 불러야할까요. 분명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이었는데...ㅋ 칼떡만두국?정도면 적당하겠네요
얼큰한 국물요리 칼떡만두국.
면까지 다 익고, 그릇에 담아보았습니다.
아....막 때려넣었더니 양이 어마무시합니다 ㄷㄷㄷㄷ 칼국수에 덕분에 국물이 아주 걸쭉~해졌어요
완전 먹음직 스럽더라구요.츄릅
흡입해 보았는데요, 우와 완전 맛있었습니다.
막 맵지는 않지만 그래도 청양의 매운기가 솨아 올라오고. 얼큰하면서 좋더라구요.
봄이긴하지만 아직은 쌀쌀한데, 이런 매운음식 먹으면 속도 뜨끈하고 땀도나서 좋고 개운해지지요 ㅎㅎ
떡도 맛있었지만 만두도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으 얼큰한 국물요리 너무 좋아요 ㅋ
만두는 이제 끝...ㅠㅠ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야금야금 꺼내먹다보니...사라졌어요...
조만간 또만들어야겠습니다. ㅎㅎㅎ...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에서 출발하여 최종적으로는 얼큰 칼떡만두국이 되었던
얼큰한 국물요리 이야기 였습니다. 만드는거 어렵지않으니 만들어 드셔보세요. 정말 땀나고 넘나 맛있고 좋습니다!ㅎㅎ
적극 강추!하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오늘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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